키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 효과, 부작용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일명 저탄고지 다이어트에요. 원래 다이어트라고 하면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을 많이 챙겨 먹는 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식인데요. 오늘은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으로 등장한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 효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방의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포도당 대신 지방산 대사의 부산물인 케톤(keton)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키토시스(ketosis) 상태를 유도하는 방식을 의미해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함으로써 인체가 사용할 수 있는 당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고, 그로 인해 지방에서 케톤을 생성하게 만들어서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개념인 것이죠.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효과

우선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이 진행되는 것이죠. 또한 혈당 안정 및 인슐린 수치도 감소시켜준다고 해요.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기 때문에 혈당도 안정시키며, 남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 수치를 감소시켜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이죠.

 

키토제닉 다이어트 부작용

사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원래 의료계에서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소아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해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낮춘 식이요법이었어요. 따라서 원래 다이어트 목적으로 만들어진 식단이 아닌 만큼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갑자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저혈당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돼요. 

 

또한 탄수화물을 대체해서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은 이를 조절하기 위해 지방세포 분해효소를 활성화 시키고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시키기도 하는데, 이처럼 혈액에 지방이 유입되면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는 대체로 탄수화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식단을 지속할수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따라서 키토제닉 다이어트 역시 극단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는 것보다는 정제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의 섭취를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