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이걸 버려도 되는 건가 한 번쯤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시죠? 특히 음식물쓰레기가 사료화가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계란껍데기이나 뼈 같은 것들을 가축들이 먹어도 될까라고 생각해 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이처럼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 궁금했던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
- 수분 제거 후 배출하기
음식물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 첫 번째는 수분을 제거하고 배출하는 것입니다. 수분은 처리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며, 다량의 침출수를 만들어내 토양 및 수질오염을 야기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귀찮긴 하시겠지만 버리기 전 물기를 한 번만이라도 더 짜서 수분을 제거해 주신다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을 좀 더 쉽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실 수 있답니다. - 염분이 많은 음식물은 물로 헹구어 배출하기
두번째는 염분을 제거하고 배출하는 것입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보통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는데,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쓰레기는 퇴비로 재활용되기가 무척 어렵다고 해요. 따라서 염분이 많은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로 양념이 된 음식물은 버리기 전 물로 헹군 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배출해 준다면 베스트겠죠? - 이물질은 제거하여 배출하기
세번째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출하는 것입니다. 이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에서 생각보다 비닐, 나무젓가락 등의 이물질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규모가 큰 시설 같은 경우에는 자동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영세한 민간처리업체의 경우에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근무자 분들이 일일이 골라내야 되다 보니 선별이 제대로 안될 수도 있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따라서 사소한 이물질이라도 음식물쓰레기에 섞이지 않도록 한번 더 확인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면 안되는 음식
다음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할 때 가장 헷갈리는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음식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안되고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배출하셔야 됩니다.
- 껍데기 : 메추리알, 달걀, 조개 껍데기 등
- 껍질 : 양파껍질, 옥수수껍질, 파인애플껍질, 코코넛 껍질 등
- 채소 뿌리 : 미나리 뿌리, 마늘 대 등
- 뼈 : 생선뼈, 사골뼈 등
- 포화지방산 : 비계, 내장 등
- 독성이 있는 음식 : 복어 등
오늘은 간단하게 음식물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과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은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하는 순환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최근 음식물쓰레기로 만드는 사료나 퇴비를 사용해본 농가나 축가에서는 처리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사료와 퇴비를 받는 것 같다고 하여 굉장한 거부감을 표하고 있다고 해요.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위에서 알려드린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신다면, 올바른 자원 순환에 큰 도움을 주실 수 있답니다. 약간의 불편함을 이겨내고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데 같이 동참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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