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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풍기와 전기히터의 차이점 (소음, 냄새, 화재위험, 전기요금 등)

LearningShare 2023. 12. 18. 13:46

난방 장치 구매를 고민 중이신 분이라면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상품 중에서 온풍기를 살지, 전기히터를 살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온풍기와 전기히터의 차이점을 알아보면서 각 제품 별 장단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작동원리만 이해하면 차이점은 쉽게 이해된다

온풍기와 전기히터는 사실 각각의 작동원리만 잘 이해하시면, 나머지 특징들은 이 작동원리로 인해 파생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우실거에요.

 

우선 전기히터는 전기로 코일이나 석영관 같은 특수 소재의 발열체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이 열을 반사판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요.

 

반면 온풍기는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여 내부의 발열체에서 데운 뒤, 데워진 따뜻한 공기를 팬을 통해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해요. 

 

전기를 사용해서 열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온풍기는 전기히터에 선풍기나 써큘레이터 같은 팬 제품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우실 거예요. 

 

작동 원리를 잘 이해하셨다면, 여기서 파생되는 온풍기와 전기히터의 차이점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1) 소음

우선 소음부터 살펴보면 온풍기는 팬을 작동시키기 위해 모터가 달려있다 보니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전기히터는 발열체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장치가 없어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는 있어요.

 

2) 난방면적

하지만 작동 원리로 인해 난방면적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나게 돼요. 온풍기는 팬을 통해 따뜻한 바람을 보다 멀리 까지 내보낼 수 있어, 넓은 공간을 난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전기히터는 발열체에서 발생된 열을 반사판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보니, 반사열이 전달되는 거리까지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난방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3) 습도

위의 난방면적에서의 차이와 이어지는 부분으로 온풍기는 따뜻한 바람이 넓은 공간을 순환하는 구조이다 보니, 실내 공기의 수분을 메마르게 만들어 실내를 건조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보통 온풍기를 사용하면 가습기를 같이 틀어주는 분들이 많이 계신 편이에요.

 

하지만 전기히터의 경우에는 넓은 공간을 난방시키지는 못하는 만큼, 실내가 전체적으로 건조해지거나 그런 문제는 크게 없는 편이에요.

 

4) 냄새

한편 온풍기와 전기히터 모두 전기를 사용하여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보니 특별히 냄새로 인해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보통 난방 장치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등유 같은 기름을 사용하는 난로를 떠올리시다 보니 냄새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 온풍기나 전기히터의 경우 모두 냄새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어요. 

 

5) 화재위험

두 제품 모두 난방장치이다 보니 화재 위험과 같은 안전성 부분은 어떤 제품 가릴 것 없이 모두 신경 쓰셔야 되는데요. 보통 제품이 기울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전도방지 센서나,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해서 과열되는 부분을 막는 과열방지 센서 등의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더 체크를 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다만 전기히터의 경우 근거리에 보다 높은 열이 가해지는 구조이다 보니, 너무 가까이 있으면 화상이나 옷이 탈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거리를 띄워서 사용하시는 등 좀 더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아요. 

 

6) 전기요금

가장 궁금해하실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사실 소비전력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 온풍기라서 더 비싸거나 전기히터라서 더 비싸거나 한 거는 아니에요.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을 사용할수록 보다 넓은 공간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전기요금도 많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셔서 선택하셔야 돼요. 

 

보통 1평당 300W의 소비전력 정도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의 공간을 난방할 것인지 정하시면 되는데, 전기요금이 걱정되어 너무 낮은 소비전력의 제품을 구매하시기보다는 사용시간을 조절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너무 낮은 소비전력의 제품을 사용하시면 그만큼 난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보통 500W 소비전력의 제품을 하루 4시간씩 매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10,000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나오고, 2000W 소비전력의 제품을 하루 4시간씩 매일 사용하면 약 4~5만 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나온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셔서 적절히 사용시간을 조절하셔서 전기요금을 조절해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차이점 최종 정리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여러분들이 한 번에 정리하고 이해하기 쉽게, 위에 말씀드렸던 내용들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 드릴게요. 

 

  온풍기 전기히터
작동원리 외부 공기 흡입
→ 전기를 활용해 내부 발열체에서 공기 데움
→  팬을 통해 데워진 공기를 외부로 내보냄
전기를 활용해 발열체에서 열을 발생
발생된 열을 반사판을 통해 전달
소음 발생함 거의 없음
난방 면적 넓음 좁음
습도 건조 적정
냄새 없음 없음
화재위험 주의 필요 주의 필요
(거리 띄워서 사용 필요)
전기요금 소비전력에 따라 달라짐

 

 

온풍기와 전기히터 중 무엇을 고민해야 될지 고민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